뉴스PRESSO☕[11월 2주]: 연준의 테이퍼링, 식당에 취직한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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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레터 구성☕

  1. 연준의 테이퍼링
  2. 식당에 취직한 로봇

1. 연준의 테이퍼링
올 것이 왔다

미 연방준비제도 의사장 제롬 파월
▪ 드디어 지난 주 수요일 미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FED) 회의에서 테이퍼링의 첫 단계를 개시할 것임을 발표. 코로나로 인한 경제 위기를 막기 위해 지속해오던 자산 매입 규모를 11월 중순부터 매월 150억 달러(약 18조 원) 씩 축소해 나갈 예정임. 지금까지는 매월 1,200억 달러(약 140조 원)을 매월 자산매입(채권 및 부동산 담보 증권)에 쏟아 붇고 있었음.

▪ 계획 대로 내년 여름 중 자산 매입 프로그램이 종료되고 나면 이제 금리 인상이 개시될 것으로 예상됨. 현재 이자율은 0%에 수렴하고 있으며 지난 주 회의에서 금리 관련해서는 “아직 금리를 인상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못박았음.

 ▪ 작년 봄부터 대출 비용을 낮게 유지하고 소비자와 기업들이 코로나로 인한 경제 쇼크를 극복할 수 있도록 역사상 가장 강력한 경제부양책을 실시해 왔던 것이 이제 막을 내리게 됨. 덕분에 빠른 경기 회복이 가능했지만, 그 반대 여파로 인플레이션의 어두운 그림자가 미국 경제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 드리우게 됨.
  • 9월 미국 소비자 물가는 4.4% 상승하였으며 이는 연준의 2% 목표의 2배를 뛰어 넘는 수준 (1991년 이래로 최고치)
  • 가솔린 가격은 지난 주 기준 평균 3.40 달러로 전년 2.14 달러 대비 58% 급증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인 36,000을 뛰어넘은 다우존스 지수
연준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우려하여 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 및 종료를 예고하는 것임. 미국뿐만 아니라 호주와 캐나다 중앙 은행은 이미 최근에 확장적 통화 정책을 축소하기 시작하였고, 영국은 전세계 국가 중 최초로 팬더믹 이후 금리 인상까지 단행함.

▪ 경제학계에서는 보다 더 강력한 돈줄 조이기를 통해 인플레이션 우려를 조기에 종식하지 않으면 향후 부작용이 더 클 것이라고 경고하는 학자들도 존재함. (
대표적인 예가 클린턴 행정부 재무성 장관 + 오바마 행정부 국가 경제위원회 회장 출신 +  하버드 교수인 래리 서머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월은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을 천천히 진행할 것임을 시사.

▪ 연준 회장인 제롬 파월의 임기 또한 내년 2월에 만료 예정인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후속 인사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도 변수로 남아있음. (연임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최근 연준 회원 중 주식 부당 거래 의혹으로 사퇴한 케이스가 2명이나 되며 논란으로 작용하는 중. 주가에 밀접하게 영향을 주는 경제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해당 정보를 본인의 주식거래에 사용한 것. (
불법은 아니지만 심각한 이해충돌로 내부자 거래와 유사하고, 논란을 일으킨 두 명 다 ‘건강을 이유로’ 사퇴함)

▪ 2%의 중장기 물가상승률 목표치로부터 벗어나는 높은 물가상승률이 연말 및 연초까지 지속되는 상황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내년에도 계속되는 것이 연준의 테이퍼링이 성공적으로 진행될지를 결정하는 주요 변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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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이 보는 인플레이션과 이자율 상황 &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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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a good perspective on history, we can have a better understanding of the past and present, and thus a clear vision of the future."

— Carlos Slim Helu 

2. 식당에 취직한 로봇
요리, 서빙, 청소까지 하는 로봇들…
▪ 350조원에 달하는 식당용 로봇시장에 집중하는 미소 로보틱스(Miso Robotics)가 최근 Flippy 2라는 인공지능 기반의 로봇을(햄버거를 굽거나, 프렌치후라이/치킨을 튀기기도 하는…) 공개함. 최초의 Flippy 로봇들은 미국의 White Castle과 CaliBurger 체인점들에서 이미 활동 중인데, 이번에 출시된 Flippy 2는 사이즈/다용도 측면에서 기존모델보다 30% 더 빠르게 일처리가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된 것. 


▪ Flippy 2의 가격은 유지보수비 포함 월 350만원선이며 120개가 넘는 활용도가 있다고 함. 미소 로보틱스에 의하면 로봇을 활용하면 부엌의 안전, 요리의 일관성, 오염확률 그리고 요리 속도면에서 10-20% 더 좋은 성과를 내기 때문에 식당에 투입되면 첫날부터 바로 ROI (투자대비이익)를 뽑아낼 수 있다고 주장함.

Flippy 2는 본격적으로 큰 플랫폼의 투입될 것으로도 기대되는데, 바로 Inspire Brands(
베스킨라빈스, 던킨, 소닉, Arby’s 같은 7개의 브랜드와 3천2백개 가량의 식당을 운영하는 기업)와 새로운 파트너쉽을 체결한 것. 

 ▪ 특히 현재 미국이 겪고 있는 구인난(
2021년 8월 통계에 따르면 레스토랑업계의 퇴사율은 6.8%로 팬더믹 이전대비 2배에 달하고 + 2019년 대비 레스토랑들이 평균적으로 6.2명 적은 부엌 직원 / 2.8명 적은 서비스 직원 투입 중 + 덕분에 인건비는 상승 중) 해소에 도움이 될 거란 전망. 놀라운 사실은 미국과 유럽 식당 매니저들의 50%가 앞으로 2-3년 내에 식당에 자동화를 도입할 거라 밝힌 것.

 ▪ 덕분에 미소 로보틱스는 매주 150건이 넘는 고객 문의를 받고 있고, 당장 몇 달 내에 다양한 레스토랑 체인점들에 현장 시현에 들어간다고 함. (
1년 이내로 수많은 미국 식당들에서 로봇을 보는 것이 현실화될지도)

 ▪ Bear Robotics라는 회사는 월 ~110만원 정도의 서빙 로봇을 출시하여 Chili’s 레스토랑 체인점에 투입됨.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 체인점도 Richtech의 서빙 로봇을 도입했고, 이 외에도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바닥 청소), 피넛 로보틱스(화장실 청소), Makr Shakr(바텐더) 등의 회사들에 엄청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함. 

▪ 당연히 다양한 관련 로봇 회사들에 자급 투자가 이루어지는 중: 올해 초 Doordash는 샐러드 만드는 로봇회사 Chowbotics를 인수했고, 2021년 8월에는 식당 자동화 스타트업 Spyce가 약 600억원대의 인수 제안을 받기도 함. 9월에 서빙로봇을 월 1백만원선에 렌탈해주는 Pudu Robitics는 Series C에서 2천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유치했고, 한시간에 1천2백개의 파스타 요리를 만들 수 있는 로봇 제조 Cala도 70억원 정도를 유치함.

▪ 메뉴 측면에서 로봇/자동화가 가장 깊게 파고든 시장은 피자이지만, 햄버거나 아이스크림 시장에도 점점 더 많은 로봇들이 투입되고 있으며 더 다양한 메뉴를 다루는 레스토랑에서도 로봇의 효용성이 올라가는 추세. 하지만 현재 보다 더 빠르게 많은 로봇이 사용되지 못하는 이유는, 단순히 로봇이 부엌/식당에 투입된다고 바로 해결되지 못할 부엌의 구조나 바로바로 고장을 수리할 수 있는 유지보수에 대한 대안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

 ▪ 참고로 한국에서도 최근 선릉역에서 식사하는데 KT 로봇이 서빙을 하는 것을 목격했는데 (
서빙 로봇은 식당에서 요리/청소하는 로봇 보다 간단한 형태이지만…), 배달의 민족도 서빙 로봇을 적극 상업화/렌탈에 투입하는 중. 미국의 도어대쉬나 한국의 배달의 민족은 이미 수많은 체인점/개인 사업자들과의 연결고리가 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식당 로봇 유통 채널이 될 수도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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