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RESSO☕[11월 1주]: 테슬라-허츠-우버, 3개의 차트로 보는 전기차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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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레터 구성☕

  1. 테슬라-허츠-우버
   2. 페이팔(PayPal)의 슈퍼앱 야망

1. 테슬라-허츠-우버
전기차 3자 연합?


▪ 지난주 월요일 세계 최대 렌터카 업체인 허츠는 테슬라의 전기자동차 10만 대를 구입할 것임을 발표함. 총 42억 달러(약 5조 원)의 북미 최대 규모의 전기차 렌터카 대수 확보이자 사상 최대의 전기차 구매 금액임.

▪ 테슬라는 2022년 말까지 14개월 동안 허츠에 차량을 생산 및 인도할 예정이며, 완료 시 허츠사 전체 차량 편대의 20%를 테슬라가 차지할 예정임.

▪ 특이한 점은, 일론 머스크의 트윗에서도 확인되었고 블룸버그도 재차 확인한 내용이지만, 이러한 대규모 차량 구입을 진행하며 도매가가 아닌 소매가격, 즉 일반 소비자들이 지불하는 가격과 동일한 가격을 지불했다는 것임. 렌터카 업체 특성상 10-20% 가량 할인을 받고 차량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것이 관행이며, 이는 완성차 업계는 판매 대수를 손쉽게 확보하고 렌터카 업계는 가격 경쟁력 및 차량 재 판매 시 손실을 보전하는 역할을 해 왔었음. 하지만 테슬라는 워낙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인 관계로 허츠가 제값을 주고 살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파악됨. (
테슬라가 팔아준 것에 감사해야 하는 상황일 수도..) 덕분(?)에 테슬라 모델3의 일반 구매자는 인도 예정일이 기존보다 4-6주 이상 추가로 밀리는 상황 (테슬라는 모든 차량을 사전 제작에 아닌 주문 제작 방식으로 판매).

이 소식과 함께 테슬라 주식은 주초 10% 이상 상승하며 기업가치 1조 달러(약 1,200조 원)를 돌파함.
▪ 11월부터 미국 및 유럽 주요 도시에서 허츠 고객들은 테슬라 모델3를 렌트하는 것이 가능함. 북미와 유럽의 3,000여 개가 넘는 테슬라의 슈퍼차져 네트워크도 이용 가능하고, 허츠 또한 주요 거점에 자체 충전소를 건설 및 운영할 계획임.

▪ 또 재미있는 소식은, 허츠가 구입하는 총 10만대 중 5만대는 우버 운전기사들에게 오픈하여 렌트할 계획이라는 것임. 보험을 포함하여 주 당 334 달러(
약 40만원)을 지불하면 테슬라 모델3을 우버 차량으로 활용할 수 있음. 허츠는 우버 기사들에게 2016년부터 차량을 임대해 왔기에 처음은 아니지만, 테슬라를 제공하는 것은 처음임. 해당 프로그램이 성공적이면 장기적으로 15만 대 규모로 우버 기사를 위한 렌트를 확대할 것이라고 함.

▪ 지금까지 미국에서 전업으로 하는 우버 기사들은 토요타 프리우스, 캠리 하이브리드 등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잔고장이 없으며, 연비가 좋은 차량을 주로 선호해 왔음. 우버 기사에게 가장 큰 비용인 유류비 및 유지비가 낮은 전기차에 관심을 보이는 기사들이 많았지만, 문제는 주행거리/충전 시간이었음. 테슬라의 경우 대용량 배터리와 슈퍼차져 네트워크를 통해 주행거리 및 충전시간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차량 가격이 너무 높다는 것이었음. 허츠가 적정 가격에 렌트를 제공함에 따라 테슬라가 우버의 강자로 발돋움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음.


한 가지 문제는 렌터카가 가지는 이미지 문제 및 중고차 가격 방어임. 지난 20-10년간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 인기가 없는 차량 (쉐비, 닛산, 현대/기아)들이 렌터카 판매를 통해 판매 대수를 유지한 반면, 차량의 중고차 가격이 타격을 입으며 (미국에서 렌터카는 구입 후 1~1.5년 이내  중고차 시장에 헐값에 매물로 대량 방출됨) 일반 시장에서 인기가 추가 하락하는 악순환을 보여왔음. 국내에서 소나타나 K5가 택시로 주로 활용되며 소비자 선호도에 타격을 입는 것과 유사한 부분도 있음. 테슬라는 지금까지 고급차 가격대와 성능, 이미지를 유지해 왔으나 렌터카로 대량 판매되고 곧 중고 시장에 풀리게 될 경우 브랜드 이미지나 판매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임.

▪ 다만, 렌터카를 통해 잠재 고객들에게 접근성이 좋아지며 렌터카 사용 이후 
구매 고객으로 전환되는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음...

10만 대나 구입하면서 제값 주고 산 허츠와 최대 규모의 단일 판매 기록을 달성한 테슬라 중 누가 웃을지, 둘 다 win-win 할지 흥미롭게 지켜볼 필요가 있겠음.

관련 프레소: 
☕중국판 우버, 뉴욕 증시의 문을 열다
☕테슬라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한 상황 점검
“If you buy things you do not need, soon you will have to sell things you need.” 

— Warren Buffett 

2. 3개의 차트로 보는 전기차 현황
전기차 시대 is coming…
▪ 글로벌 전체 자동차 판매량 약 715만대 대비, 전기차는 아직도 10%에도 도달하지 못한 상황.

▪ 하지만 2021년 전기차 판매량이 6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3년간 연평균 ~30만대 정도의 생산량이 2배 가까이 급증.


▪ 전기차가 점점 더 소비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주요 이유 중 하나는 운행 가능 거리가 점점 더 길어지는 것.

 ▪ 전기차 운행 가능 거리는 최근 10년간 약 ~4배 정도 증가했고, 현재도 계속 더 길어지는 중.

▪ 게다가 전기차 가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배터리팩의 생산 비용은 지속적으로 내려가는 중. (최근 12년간 비용이 ~85% 감소)


▪ 최근 글로벌 전기차 판매 랭킹 상위 업체들은: 테슬라(미국), 폭스바겐(독일), GM(미국), BYD(중국), NIO(중국)으로 서방이 앞서가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음.

 ▪ 하지만 테슬라의 상당수가 중국에서 생산되고 중국에는 수많은 중소형 전기차 업체들이 있기 때문에, 국가별 전기차 생산량 랭킹으로는 중국이 압도적 1위이며, 그 아래에 독일/미국이 위치하고 있음. (
한국은 6위)

과거에 다룬 뉴스레터 내용처럼, 자율주행까지는 아직 몇 년이 더 필요한 상황이지만, 전기차 시대의 도래는 당장 임박했다고 불수 있을 듯.
관련 프레소: 
☕자율주행의 현 주소

Congrats! 
오늘도 뉴스레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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