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RESSO☕[10월 3주]: 미국의 물류 대란 & 인플레이션, 요즘 가장 핫한 ‘올인원 워크스페이스’ 스타트업 N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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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레터 구성☕

  1. 미국의 물류 대란 & 인플레이션
   2. 요즘 가장 핫한 ‘올인원 워크스페이스’ 스타트업

1. 미국의 물류 대란 & 인플레이션
항만을 24시간 운영하면 인플레이션이 잡힐까?
▪ 역사적인 물류 대란에 맞서 월마트, 페덱스, UPS 등 미국의 주요 유통 및 운송 기업들은 항만의 병목 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하루 24시간 체제”로 하역된 컨테이너를 운송하기로 약속함. (UPS와 페덱스는 둘이 합쳐 작년 미국 전체 택배 물량의 40%를 담당할 정도로 비중이 큰 회사들이기 때문이 이들의 결정은 물류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침)

▪ 컨테이너로 가득 찬 LA 항. 바로 옆 롱 비치 항과 함께 미국에 수입되는 컨테이너 물류 25%를 담당함. 지난주 기준으로 컨테이너선 64척이 접안하여 하역 중이고, 무려 80척의 컨테이너선이 순서를 기다리며 앞바다에서 대기 중.

 ▪ 롱 비치 항은 이미 4주 전부터 24시간 하역 작업을 하며 풀로 가동 중인 반면, LA 항은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발표와 함께 24시간 체제로 전환함. (
참고로 아시아와 유럽의 주요 항만들은 원래부터 24시간 운영 중임)

▪ 24시간 항만 운영 계획은 바이든 정권이 직접 개입하여 추진하는 것으로서 공급망 및 물류 문제가 국정 운영에 심각한 과제임을 시사하는 것임. 이번 방침에 대해 지난주 수요일 바이든이 직접 언론에 발표를 할 정도.

▪ 올해 S&P 500 상장 기업의 실적 발표에서는 “공급망”이라는 단어가 평상 시의 단골 표현인 “시너지”나 “가치 제안”보다 더 자주 언급될 정도로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

▪ 미국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는 이유는 공급망 차질이 결국에는 인플레이션과 연관이 있기 때문. 소비자 물가 지수는 전년 대비 5.4%나 급등하며 상승 추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 (
부품과 자재 수급이 제대로 되지 않다 보니 물건 생산이 안되고, 시장에 유동성은 풀려 있어서 소비자의 수요는 높은데 물건이 없으니 가격이 천정부지 치솟는 중)

▪ 특히 에너지 분야에서의 가격 상승은 경기 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음. 지난주 골드만삭스는 2021년 및 2022년 미국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 수정하기도 하였음. 2021년은 5.7% → 5.6%로, 2020년은 4.4% → 4.0%.

▪ 이러한 인플레이션 때문에 미국 정부는 사회보장제도 급여를 5.9%나 인상하는 조치를 취함. 물가 상승에 따른 생활비 증가를 반영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지난 39년 중 가장 큰 인상 폭. (
사회보장 제도 급여 인상이 또 물가 상승을 일으키는 악순환이 될 거란 우려도…)

▪ 이번 LA 항의 24시간 운영 및 주요 기업들의 협조를 통해 블랙 프라이데이 및 크리스마스 등 소매 소비가 몰리는 4분기 수요를 감당하는 데 도움은 되겠지만,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의 근본적인 해결에는 역부족으로 보임.  백악관에 따르면 이번 조치를 통해 매주 3,500개의 컨테이너가 추가로 하역될 것이라고 하나, 실제로 LA 및 롱 비치 항에는 8월 기준 매주 이미 200,000개의 컨테이너가 하역되고 있었으므로 실제 효과는 2% 증가에도 못 미치는 수준. 다만, 기업들이 야간 시간에도 추가로 트럭을 투입하면, 쌓여 있는 컨테이너가 항만 밖으로 나가는 데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임. (
문제는 트럭 드라이버도 부족;;)

▪ 월마트, 홈디포, 코스트코, 타겟 등 미국의 주요 유통 기업들은 전용 선박을 확보하여 자사에 공급되는 물품을 
직접 운송하고 있음. 작은 선박을 이용하여 병목현상이 일어나는 LA 항 등 주요 항구를 비해 한산하고 작은 항만에서 하역하는 방법도 있음. 대형 컨테이너 선들 이용하는 기존 방법보다는 2배가량 비싸지만 물건을 그렇게 해서라도 들여오는 것이 적어도 지금처럼 물건을 실은 선박이 LA 앞바다에서 몇 주씩 대기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결론.

▪ 재닛 옐렌 미 재무부 장관은 향후 몇 개월간 일부 물품의 공급 부족 현상이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공급은 충분하다며, 소비자가 크리스마스에 사고자 하는 상품 품귀에 대해 걱정을 할 이유는 없다고 안심시키는 취지의 발언을 함. But 미국 소비자들의 불안은 조금씩 커지는 중임. (
이미 유럽에서는 식품/에너지 부족 사태 악화된 걸 고려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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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depend on a single income, make an investment to create a second source.”

— Warren Buffett 

2. 요즘 가장 핫한 ‘올인원 워크스페이스’ 스타트업 Notion
10조원이 넘는 가치를 인정받는 이유는?
▪ ‘올인원 워크스페이스’ 앱 회사 Notion은 Sequoia와 Coatue같은 탑티어 VC/헤지펀드에서 최근 10조원이 넘는 가치평가를 인정받으며 ~3천억원의 자금을 유치함.

▪ 이렇게 높은 가치평가의 핵심은 초고속 성장하는 앱: 2019년 1백만명 정도의 유저수가, 2020년 4월까지 4배 늘어났고 (
당시 노션의 기업가치는 약 2.2조원), 1.5년이 지난 현재 또다시 5배 가까이 성장하여 2천만명을 초과함. 특히 상당수의 유저들이 Gen Z 세대이며 틱톡, 레딧,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하여 입소문을 탄 것이 특징. (한국에서도 노션의 사용 사례/ 사용법을 설명해 주는 20대 유튜버들을 쉽게 찾을 수 있음)

▪ Notion은 노트필기/정리, 서류, 프레젠테이션, 일정관리, 스프레드시트 등의 기능들을 모두 하나로 묶었는데, 특히 중요한 건 대부분의 구성/용도를 커스터마이징 가능하다는 것. 그래서 캘린더, 커리큘럼, 팀 업무, 데이터베이스, 심지어 웹사이트 및 SEO 기능까지 한 번에 엮어서 구현이 가능함.


▪ 엄청나게 가파른 성장을 감당하기 위해서, 회사는 2021년 상반기의 대부분을 원활한 사용을 위한 인프라 업그레이드에 썼다고 함. 이러한 인기 급상승은 최근 무료 템플릿과 다양한 사용 사례들이 퍼지면서 가능했음. (“업무와 일상을 정리하는 새로운 방법 노션”이라는 책도 발간되었을 정도)

▪ 스타트업들에서도 팀 협업 도구/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차원에서 노션의 활용이 증가하고 있음. Y Combinator의 50%가 넘는 스타트업들이 노션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를 더 가속화하기 위해서 각 스타트업에 $500 달러 정도의 포인트와 아마존 AWS 등과의 협업을 통하여 스타트업 업계의 노션 활용/침투율을 높이는 중.

▪ 최근에는 IBM, 나이키, 삼성, WSJ, 슬랙 등의 대기업 고객의 비중도 빠르게 증가하는데, 유저당 월 ~3만원 정도하는 기업고객 계정수가 최근 1년간 350% 증가하고 있다고 함 (
물론 아직 모수는 작겠지만). 기업 고객들은 SSO(Single Sign-On), 개발자 중심의 API, 정밀한 엑세스 부여기능, 버전 히스토리, 오프라인 서포트 등의 기능을 제공받음.

▪ 또 다른 특이점은, 노션의  유저 중 80% 그리고, 매출의 70%가 미국 밖에서 창출된다는 것. 현재 28개+ 국가에서 주로 사용되는데 일본에서는 최근 1년 500% 유저수가 늘었고 (
일본어 버전이 최근 출시됨), 이 외에도 한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 가파른 성장을 보여주는 중.

▪ 노션은 Google Docs, Asana, Trello 등의 다른 플랫폼에서의 데이터 이전도 쉽게 만들며 야심을 드러내고 있음. 물론 노션이 빠르게 성장하고는 있지만, 사실 마이크로소프트의 10억명이 넘는 유저수를 기반으로 아직도 매년 18-20% 정도 성장하는 오피스 매출을 넘보기에는 한참 부족. (
구글 워크스페이스도 2020년 10월 기준으로 ~26억명의 MAU와 6백만명이 넘는 유료고객을 보유)

▪ Notion이 제공하는 기능이 폭넓은 만큼, 노션의 경쟁자도 다양하다고 볼 수 있음. 하지만 위에 언급된 Gen Z세대고객/ 글로벌 고객/ 기업고객 증가라는 특징과 더불어, 2021년 9월에 Automate.io라는 업무 자동화 어플리케이션 사업을 인수한 것을 고려하면 아직 시장에 더 보여줄 게 많아 보이는 기업임. (
게다가 최근 유입된 수천억원의 자금은 이런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임)
관련 프레소: 
🧭밸류액트 캐피탈의 어도비 투자 케이스 스터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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