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RESSO☕[10월 1주]: DTC 브랜드의 오프라인 영업 확대, 페이스북은 독점권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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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레터 구성☕

   1. DTC 브랜드의 오프라인 영업 확대
   2. 페이스북은 독점권자(
Monopolist)다!

1. DTC(Direct-To-Consumer) 브랜드의 오프라인 영업 확대
아마존이 백화점을 하려는 이유는?
▪ 미국에서 안경 온라인 판매로 유명한 워비파커(Warby Parker)가 지난주 SPAC 딜을 통해 NYSE에 상장됨 (NYSE: WRBY). 아직 순이익이 나지 않고 있음에도 기업가치는 68억 달러(약 7.5조원). 고정비를 제외한 공헌 이익은 이미 흑자임 + 2018~2020년 사이 연 성장률 44% 달성하였고 올해는 35% 성장 예정.

5개의 안경을 무료로 배송받아 집에서 5일간 직접 착용해 볼 수 있는 워비파커 홈 트라이온 서비스
▪ 이 회사는 2010년 설립된 이래로 DTC(Direct-To-Consumer) 온라인 안경 판매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으며 미국 안경 판매 온라인 점유율을 2.5%에서 8%까지 확대하는 데 기여함. 특이한 점은 지난 몇 년간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집중한다는 것. 시작은 온라인 전용으로 시작하였지만, 현재는 온라인 대 오프라인 매출이 50:50 수준을 달성함.

▪ 이렇게 오프라인 매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효과적인 고객 확보 수단이기 때문임. 2013년 첫 오프라인 매장을 개장한 이래로 미국과 캐나다에 올해 6월 기준 14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연말까지 30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임. (
궁극적으로는 900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

워비파커 오프라인 매장 전경
▪ 워비파커 오프라인 매장의 제곱미터 당 연 매출은 29,000 달러로, 이는 리테일 매장 업계의 탑 수준인 룰루레몬의 16,000 달러 보다 80% 높은 수준임. 일반적 소매 매장은 제곱미터 당 연간 매출이 몇 백 달러 수준에 불과함.

▪ 이러한 높은 매출을 바탕으로 주요 지역에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존재감을 확보하고 고객을 자연스럽게 유치하는 전략. 심지어 매장 임대료도 해당 매장의 매출의 일정부분을 공유하는 부동산 계약을 체결하고 있음.

▪ 이러한 움직임은 워비파커 뿐만 아니라 다른 DTC 브랜드도 마찬가지로, 최근 팬데믹 때문에 온라인에서 모든 기업이 경쟁적으로 비용을 지출하면서 온라인 광고를 통한 신규 고객 유치 비용이 급상승하였고, 트랙킹 쿠키 금지 및 강화된 개인정보 보호 규제 때문에 예전처럼 정밀하게 타겟팅하는 것이 어려워지며 비용 대비 효과가 줄어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현상이라 주목할 만함. 오프라인 매장 붐 때문에 기업의 상가 임대 비용이 고객 유치 비용에 맞먹는 주요 기업 성과 수치로 발돋움하고 있음.

▪ 소비자들이 e-커머스에 친숙한 것과는 별개로, 여전히 미국 전체 소매 판매의 85%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루어지고 있음. 온라인에서 시작한 브랜드라도 오프라인 매장 없이 매출 10억 달러 (약 1.1조 원)을 넘긴 기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흥미로운 사실. E-커머스의 괄목한 만한 성장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오프라인 매장은 쇼룸, 배송을 위한 중간 물류 기지, 길거리 마케팅 등 매우 중요한 채널로 남고 있음. 

 ▪ 새롭게 또는 기존 오프라인 존재감을 확장해 나가는 브랜드로는 올버즈(
국내에서 신발 하청 제조하며 곧 상장 추진 중), 펠로톤, 캐스퍼 등이 있으며, 아마존은 심지어 백화점 사업을 시작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음. E-커머스 브랜드 인수 운영 기업들 또한 자체 브랜드들의 제품이 입점한 자체 매장을 운영할 것으로 예상됨.

 ▪ 오프라인 매장은 소비자 정보를 직접 수집하는 또 다른 방안이 될 수 있고, 여기서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디지털 마케팅 및 고객별 특화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온라인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매장 장소 선정 및 상품 선정 등에 활용하는 것도 이미 시행 중임. 신규 DTC 기업들을 통해 옴니채널 커머스(
모든 판매 채널)가 새로운 형태로 발전하고 있으며, 기존의 리테일 기업들은 온라인 역량 확보에 집중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신규 온라인 플레이어들은 몸집을 키우며 오프라인으로 진출하는 모습이 재차 확인됨.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는 월마트의 e-커머스 사업 확대 vs. 아마존의 오프라인 매장 확대)

관련 프레소: 
라이브스트림 쇼핑의 시대
이커머스의 새로운 판도
오프라인 유통만으로 앞서가는 코스트코의 비결 대해부


"You get recessions, you have stock market declines. If you don't understand that's going to happen, then you're not ready, you won't do well in the markets."

— Peter Lynch 

2. 페이스북은 독점권자(Monopolist)다!
경쟁사 사장님이 말하는 + 메타버스를 준비하는 페이스북의 강력함 6가지

Source: Edelleye
▪ 아래 내용은 약 2천만명의 유저를 보유한 소셜미디어 회사 MeWe의 창업주/대표이사 Mark Weinstein이 WSJ에 기고한 “페이스북은 독점권자(Monopolist)다”라는 내용의 글을 요약한 것. (원문 글 링크)

▪ 페이스북이 독점권자인 이유를 6가지로 볼 수 있음:

 1. 2021년 7월 28일, 주크버그(
페이스북 창업자)는 앞으로 5년간 페북을 소셜미디어 회사에서 메타버스회사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발표함. 이를 위해 페북은 수년 전 인수한 Oculus의 기술력, 수조원에 달하는 R&D 투자 그리고 압도적인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하여 고객들을 메타버스로 유치할 예정인데, 이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회사가 없음. (실제로 최근 3년간 페북은 50조원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의 돈을 R&D에 쏟아붓고 있음)

2. 역시나 올해 7월 페북은 자사 플랫폼의 컨텐츠 크리에이터들에게, 내년까지 약 1.1조원의 지원금을 주면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오리지널 컨텐츠를 늘리겠다고 발표함. 페북의 앱들을 제외하면, 그 다음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은 틱톡인데, 틱톡은 컨텐츠 크리에이터들에게 상대적으로 훨씬 작은 약 2.2천억원 정도밖에 지원을 하고 있지 못한 상황.

3. 2019년 10월, 페북은 “페이스북 뉴스”를 런칭함. 페북은 워낙 큰 플랫폼이기 때문에 페북에 컨텐츠를 올리는 전 세계의 수백 개에 달하는 언론사들 중 자사에게 불리한 내용을 올리는 언론사를 검열할 수 있음. 마치 가상 소설 같지만, 실제로 올해 2월 호주에서 페북에 올라가는 뉴스들에 돈을 받는다고 하자 페북은 호주에서의 뉴스 채널을 다 막아버림. (
미국인의 1/3이 페북을 통해 뉴스를 본다는 사실)

4. 페북은 잠재적 경쟁사를 인수할 수 없다면, 매우 고의적으로 경쟁사를 없애기 위한 반경쟁적 행위를 하는 것으로 알려짐. 예를 들어 Snap을 인수할 수 없게 되자, Snap의 기능들을 복제하고, 페북과 연관된 크리에이터들이 Snap에 대해서 아예 말을 못 하도록 하는 행위들.

5. 페북의 강력함은 유저들 그리고 심지어 유저가 아닌 사람들의 데이터를 확보한 데에서 옴. 이러한 유저 데이터를 연구하여 우리의 생각, 투표, 구매 결정까지 영향을 주는데, Yael Eisenstat이라는 전 CIA 출신(
현재는 페북 컨설턴트)이 “페이스북은 당신에 대해서 CIA보다 더 많이 알고 있으며, 심지어 당신 스스로에 대한 이해보다 페이스북의 이해도가 더 높다”라고 한 말은 섬뜩하기까지 함.

6. 전 인류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31.4억명의 사람들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와츠앱 그리고 페북 메신저 앱을 사용하고 있음. 이 정도 스케일이면 MeWe, Snapchat, 트위터 등의 다른 앱들이 아무리 치열하게 경쟁해도 더 이상 페이스북의 강력함을 따라가기 어려움 수준임.
요즘 메타버스에 대해 조사하느라 페이스북에 대해서 많은 리서치를 하고 있는 와중에, 페이스북이 얼마나 강력한 위치를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내용인 거 같아 정리해 봤습니다. 또 다른 메타버스 수혜주로 분류되는 (덕분에 한국인이 보유한 해외주식 6위까지 올라간) 유니티 소프트웨어에 대한 파이낸셜 모델링 기반 분석영상(링크)도 최근에 올려 두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 바랍니다.
관련 프레소: 
테크 공룡들의 새로운 전장: AR/VR
글로벌 테크 공룡들의 1분기 성적 결산
📺유니티 (ARK펀드의 캐시우드가 선택한 메타버스기업) 분석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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