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RESSO ☕구글의 새로운 베팅 [8월 5일]

구글의 새로운 베팅
AI 로봇 시대를 여는 인트린직(Intrinsic)
오늘의 뉴스레터 구성☕

  1. 구글의 신사업 인트린직
  2. AI 는 어떻게 적용되나요?
  3. 시사점은 무엇인가요?

1. 구글의 신사업 인트린직(Intrinsic)🤖
알파벳(구글 모회사)의 사내 인큐베이터인 X The Moonshot Factory에서 분사되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하는 기업이 또 하나 생겼습니다. (X에서 생겨난 기업 중 제일 유명한 기업은 자율주행 기술 회사인 웨이모)

바로 인트린직(
Intrinsic)이라는 회사인데요. 7/23일부로 5년 반의 기반 기술 개발을 마치고 독립된 회사로 첫 발을 내딛게 되었어요. 인트린직은 산업용 로봇에 적용될 AI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알파벳의 인큐베이터 “X”
  • 자동차 및 반도체 공장 등 각종 생산 현장에 적용되는 산업용 로봇에는 ABB, Kuka, 야스카와 전기, 미츠비시 전기, 가와사키 중공업 등 쟁쟁한 회사들이 포진해 있습니다만 주로 하드웨어에 집중
  • 우리나라 또한 현대로보틱스를 필두로 자동화율과 산업용 로봇에서 강한 편
  • 2020년 전 세계 시장 규모는 로봇 하드웨어가 140억 달러 (약 15조 원)로 아직 비교적 작은 시장
  • 하지만 관련 제어 소프트웨어와 주변 장치를 포함하면 연 500억 달러 (약 55조 원) 규모
  • 무엇보다도 향후 10년간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률이 기대되는 유망 산업

2. AI 는 어떻게 적용되나요?🤔
자세한 기술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트린직은 하드웨어가 아닌 오로지 AI를 적용한 제어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는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어요. 현존하는 산업용 로봇의 문제점은, 정해진 작업을 하는 것은 잘 하지만, 그 작업을 가르치는 데 있어 수동으로 인간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입력을 시켜야 하기 때문에 초기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는 것입니다. 산업별로 적용 분야마다 개별적으로 로봇을 프로그래밍 해야만 하는 것은 물론이고, 같은 산업 내에서도 (심지어 같은 공장 안에서도) 조금만 달라지는 부분이 있어도 인력이 개입해서 하나씩 다시 프로그래밍하는 수고가 필요하죠.

그래서 인트린직은 AI, 즉 머신러닝을 적용하여 로봇의 학습 과정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산업용 로봇의 초기 비용을 절감하고 도입 기간을 단축시킬 뿐만 아니라 각종 산업 현장에서 로봇이 다양한 생산체계와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작동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인트린직의 AI가 적용된 로봇이 머신 러닝을 적용하여 다양한 종류의 커넥터를 스스로 연결하는 모습. AI 적용으로 단 2시간 만에 문제 해결 능력 확보  vs. 기존 방법으로는 학습에 수 백 시간 소요.

각종 센서와 힘 조절 기능을 통해 2대의 로봇이 협업하여 자동으로 가구를 조립
지금까지 산업 현장에서 평균적으로 15~20%의 작업만이 자동화된 데에는 로봇의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이었습니다. 새로운 작업을 하게 학습시키는 것에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것도 큰 문제이죠. 인트린직의 작업환경 인지 기능과 딥 러닝, 시뮬레이션 및 컨트롤 기능은 다양한 로봇들이 여러 가지 작업하는 것을 인간의 개입 없이 가능하게 합니다. 

궁극적으로 하드웨어가 특정 작업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적용 가능해지면, 로봇 관련 비용이 절감되고 생산성이 향상되는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하나의 자동차 생산 라인에서 생산성의 하락 없이 지금보다도 더 다양한 모델을 생산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거죠. (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산업들이 구글 생태계에 포함시키고, 그렇게 창출한 가치의 일부는 알파벳이 가져가는 것이 큰 그림)

3. 시사점은?📝
산업용 로봇은 팬더믹 기간 동안의 인력수급 문제 + 급격히 증가하는 이커머스와 맞물려 2021년 1분기에 전년 대비 20%나 성장했습니다. 이에 시장은 즉각 반응하며 코배리언트, 인비아 로보틱스, 및 패스로보틱스는 관련 스타트업들로서 지난 2주간 도합 2억 달러 (약 2,000억 원)가 넘는 투자금을 유치했고요.

이 배경에는 로봇 도입을 통한 자동화(
비용 절감)에 몰두하고 있는 아마존 (자체 로봇 사업부인 Amazon Robotics, 2012년 키바 시스템 인수), 월마트, 크로거(영국 오카도와 전략적 협업) 등 유통 업체들이 있습니다만, 이커머스 외에도 AI 로봇이 적용 가능한 전통적 산업 분야 (자동차, 반도체, 건설, 조선 등)에서의 생산성 향상 포텐셜이 매우 커 보입니다.

Giphy
특히 알파벳은 인트린직이 가지고 있는 (앞으로 완성해 나갈) 기술을 통해 지금까지 전 세계 제조업 생산량의 70%를 10%의 국가들이 독과점하는 것을 완화하여 더 많은 개발도상국들이 글로벌 생산에 참여할 수 있게 되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습니다. 물론 이건 그 전제 자체가 개발도상국들도 산업용 로봇 인프라를 도입해야 앞으로 경쟁이 가능하다는 말이기도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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