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RESSO☕항공업계 다시 날개를 펴다 [5월 13일]


항공업계 다시 날개를 펴다
항공 업계에 불어오는 온기
오늘의 뉴스레터 구성☕

  1. 항공 업계에 불어오는 온기
  2. 팬데믹의 승자, 저비용항공사(
LCC)!
  3. LCC 강자: 사우스웨스트와 라이언에어

  4.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서 비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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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항공 업계에 불어오는 온기🌡️
팬데믹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삶에 파고들며 우리의 일상에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위기의 국면에서 언택트 트렌드가 생기고 우리 사회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일상의 붕괴를 슬기롭게 막아 왔어요. 언택트 트렌드에 최적화된 기술과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들과 더불어 배달, 반려동물 용품 및 홈 트레이닝 기업들은 비대면 사회에 적합한 사업 모델 날개를 달고 폭풍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같은 기간 동안 제일 큰 피해를 본 섹터가 있다면 그건 바로 항공 업계인데요. 국경 봉쇄 및 입국 제한 조치로 인해 항공업계는 날개를 펴지 못하고 셧다운 위기에 처하며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었어요.

코로나 이전, 항공 업계는 높은 연료비과 낮은 성장률 등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0년에 플러스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었어요. 하지만, 팬데믹으로 인해 결국 2020년에는 전 세계 항공 여행객 수는 60.9% 감소하였고 국제항공수송협회(
IATA)는 글로벌 항공 산업이 2019년 순이익(NI) 264억달러(약 29조 4,000억 원)에서 2020년 1,185억달러의(약 132조 원)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렇게 얼어버렸던 항공업계의 시계가 최근에 온기를 찾아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어요. 대부분의 미국 항공사들에 따르면 2020년 후반기 6개월 동안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마침내 풀려나가며 올해 2-3월에 변곡점을 지나 공항엔 봄 방학 여행객들로 붐볐고 향후 휴가 항공권 예약이 이미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세계 최대 저가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 항공(Southwest Airlines)은 정부 고용유지 지원금의 도움으로 올해 1분기 1억 1600만달러(약 1,300억 원) 수익을 달성하였고 팬데믹 사태 이후 첫 수익을 기록했어요. (2019년 4분기 47년 연속 흑자 기록이 팬데믹에 발목 잡힘..지못미ㅠ). 사우스웨스트, 아메리칸, 델타 에어라인을 포함한 다수의 항공사들은 여름 성수기 휴가철을 대비해 휴직 중인 조종사와 승무원들을 복귀시키고 아메리칸은 올해 말 300명의 조종사를 추가 고용 계획 (유나이티드도 조종사 양성 재개)까지 밝히며 항공 업계에 온기가 찾아왔음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행 수요는 모두 레저 중심이며 국내 및 단거리 국제선이 집중되어 있고, 기업고객의 수요는 이르면 3분기부터 재개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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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항공사들 국제선 OPEN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에 속도를 붙이며 글로벌 항공사들도 운항 재개를 준비하기 시작했어요. 아이슬란드는 유럽 최초로 코로나 백신 접종을 받은 여행객들의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백신 여권’ 소지자들은 도착 후 코로나 검사 1회 시행, 음성 결과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 의무가 있어요. 완전히 자유로운 여행을 바라는 건 시기 상조인가요..) 이에 따라 델타는 5월부터 미국-아이슬란드 노선을 운항하기 시작하였고 이탈리아도 4월부터 2주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함에 따라 미국-이탈리아 노선도 확대할 예정이에요. (3번에 걸친 코로나 검사 음성 결과 필요: 출발 72시간 이내 코로나 음성 결과 제출, 뉴욕 JFK 공항에서 빠른 검사 시행, 밀란/로마 도착 후 빠른 검사 시행.. 이정도면 이탈리아에 꿀 발라놨어야)

2. 팬데믹의 승자, 저비용항공사(LCC) 사업 모델!👛
팬데믹 환경 속에서 저렴한 비용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저비용항공사(LCC: Low Cost Carrier)의 사업모델이 재조명 받고 있어요. 장거리 풀 서비스(full-service) 운항의 핵심 고객층인 출장원들이 비행길에 오를 때까지 당분간 항공사의 저수익 부문인 레저 여행객과 VFR(Visit Friends and Relatives: 친구와 친지 방문) 여행객들이 주 고객층이기 때문이에요.

대한항공
전 세계 항공 교통은 지난 10년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고 2017년 이후 저비용항공사(LCC)는 큰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시장의 1/3을 차지했어요. (2006년 이후 2019년 31%로 거의 2배 성장) 위탁 수화물 및 기내 식음료를 유료로 제공하고, 중소형 공항 운항 및 항공기 단일 기종 운영 등 비용 절감을 통해 높은 효율성을 달성하는 것이 풀 서비스 항공사(FSC: Full Service Carrier)와의 차이점이에요. 그리고 글로벌 저비용 여객 시장은 거듭 성장하여 2025년까지 2,470억 달러(275조 2천억 원)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저비용항공사(
LCC)의 지역시장별 점유율
  • 유럽 : 44.5% (2008-2020)
  • 북미 : 34.9% (2008-2020)
  • 아시아태평양 : 32.5% (2008-2020)
2020년 주요 항공사의 미국 국내 시장 점유율

스타티스타
시장 점유율은 3개의 풀 서비스 메이저 항공사(아메리칸, 델타, 유나이티드)가 50% 가까이 차지하며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어요(이것도 장기간 산업통합을 통해서 이뤄낸 결과임...). 하지만 JD 파워(JD Power and Associates, 세계적인 마케팅 정보 서비스 회사)에서 실시한 2020년 고객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메이저 항공사들을 제치고 장거리 및 단거리 부문 모두 저비용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와 제트블루 항공(미국 저비용항공사, 뉴욕)이 1~2위를 차지하며 고객의 지갑과 마음을 모두 사로잡았습니다.
JD 파워 북미 항공사 만족도 랭킹

JD Power and Associates

3. LCC의 강자: 사우스웨스트와 라이언에어💪
사우스웨스트(Southwest: 미국 저비용항공사)와 라이언에어(Ryanair: 아일랜드 저비용항공사)는 총매출과 좌석 기준에서 가장 큰 저비용 항공사입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운 한 해였음에도 불구하고 사우스웨스트는 2020년에 매출 90억 달러(약 10조 300억 원)를 창출하며 그다음으로 큰 항공사인 라이언에어(Ryanair) 매출 33억 달러(약 3조 7천억 원)를 상회했어요. 비록 2020년에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사우스웨스트는 2019년에 순이익 23억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저비용항공사였고 라이언에어(Ryanair)는 2위로 순이익이 약 7억 2천만 달러였어요. (1·2위 격차 3배 ㄷㄷ). 물론 매출이 가장 큰 항공사가 반드시 승객 트래픽 측면에서도 가장 큰 것은 아니지만 사우스웨스트와 라이언에어(Ryanair)는 모든 기준에서 저비용 항공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2020년 매출 기준 전 세계 저비용항공사(LCC) 순위

아시아 저비용항공사(LCC)들은 매출이 보여주는 것보다 승객 트래픽과 좌석 수용량 측면에서 더 나은 효율성을 발휘하고 있어요 (이는 지역의 전체 물가가 낮고 인구가 많기 때문). 향후 아시아 저비용항공사들이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향후 격차가 더 좁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비용항공사(LCC)의 대표 사우스웨스트(Southwest) 항공사
 
저비용항공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사우스웨스트는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에 본사를 두고 미국의 111개 공항과 10개 국가에 733대의 단일기종(보잉 737)으로 정기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대한항공 4배 이상의 규모이고 대한민국에 등록된 민간항공기(회전익 포함) 총 725대보다 많아요... 이렇게 큰 항공사가 미국 국내 항공시장 점유율 17% 정도이니 미국 항공시장 규모가 짐작 가시죠?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운항 노선이 대부분 국내선이고 이 국내 네트워크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국가들의 국경 봉쇄 조치와 정부 여행 제한의 타격으로부터 어느 정도 보호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우스웨스트는 안주하지 않고 팬데믹 동안 17개의 새로운 도시를 국내 네트워크에 추가하며 공격적으로 확장했어요. 올해 1분기 비행 수용량은 2019년 대비 40% 가까이 감소했지만 레저 여행 수요의 변곡점을 지나 6월까지 팬데믹 전 96%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4.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서 비상하자✈️
항공 여행이 팬데믹의 저점에서 반등의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전통적으로 대규모 글로벌 항공사의 주 고객층인 비즈니스 및 해외여행객들보다) 근거리 여행객들이 더 빠르게 증가하며 저비용항공사들이 유리한 상황이에요. 대부분의 메이저 항공사는 생존하기 위해 많은 돈을 빌렸고, 이로 인한 이자 부담 때문에 더 높은 요금을 부과해야 하죠. 반면 작년에 빚을 많이 내지 않은 저비용항공사들은 저렴한 항공권을 계속 제공하며 더욱 민첩하게 기회를 포착하고 있어요.

미네소타 주에 허브를 둔 선 컨트리 항공(
Sun Country Airlines Holdings Inc)은 10월에 받은 정부 대출을 모두 상환했다고 밝혔고, 덴버 국제공항을 허브로 둔 초저비용 항공사(Ultra Low Cost Carrier) 프론티어 항공(Frontier Airlines)도 올해 3월 수익을 냈어요. 그리고 이 두 항공사는 올해 3, 4월 기업 공개(IPO)를 통해 각각 2억 5천만 달러(약 2,800억 원), 5억 7천만 달러(약 6,400억 원)를 모금하며 물 들어올 때 노를 열심히 젓고 더욱더 높이 비상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습니다. 

팬데믹이란 긴 밤을 보내고 날개를 펴기 시작한 항공사들. 오랜 기다림 끝에 저비용항공사들이 먼저 미소를 띠고 있는 모습이에요. 하지만 이미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메이저 항공사들도 국내 및 단거리 해외여행 노선 확대를 계획하고 있기에 마냥 핑크빛 하늘을 기대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항공 시장 점유율 확보에 있어서는 포스트 팬데믹의 여행 트렌드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고객들의 새로운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게 지속 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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