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RESSO☕연준(FED)의 테이퍼링 시그널, 사실 모든 데이터는 바닷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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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레터 구성☕

  1. 연준(FED)의 테이퍼링 시그널
   2. 사실 모든 데이터는 바닷속에 있다?

1. 연준(FED)의 테이퍼링 시그널
잭슨홀 미팅 핵심 요약
▪ 8월 27일(저번주 금요일)에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FED)의 잭슨 홀 미팅이 있었음.

 ▪ 잭슨 홀 미팅은 캔사스 시티 연방준비은행이 1978년부터 개최해 온 연례 행사로, 경제 심포지엄이지만 연준 이사회가 모여 회의를 하고 주요 정책의 방향을 공유하는 이벤트 중 하나. (
2014년 미팅은 2015년부터 시작된 양적완화의 신호탄으로 작동하였었고, 이번 미팅은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해 계획을 변경하여 온라인으로 개최됨)

 ▪ 2020년 3월 (
코로나 악화시기)부터 연준은 채권 매입을 통해 수 조 달러를 시장에 유통시키며 경기를 부양해오고 있음. 현재 미 국채와 부동산 채권에 매월 투입하는 금액은 1,200억 달러 규모로, 매달 ~130조 원을 시장에 들이붇는 중.

▪ 연준은 은행으로부터 채권을 사고, 현금을 받은 은행은 대출로 개인과 기업으로 돈을 유통 시켰고, 이러한 많은 통화량 덕분에 판데믹 기간 동안 초저금리 상태가 유지되었고, 금리가 낮고 경제에 돈이 비교적 원활하게 돌았기 때문에 소비 및 지출이 늘어나며 경제가 침체되지 않고 돌아감.
 
 ▪ 하지만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며 (
기술적으로는 미국은 작년 3~4월 단 2개월 동안만 불황) 인플레이션을 유발시킴. 그로 인해 이번 미팅의 화두이자 월가의 이목은 “테이퍼링”(현재 확장적 통화 정책의 축소 시작)에 관한 시그널이었음.

▪ 통화정책에 영향을 주는 주요 지표를 보면,

 실업률: 7월 미국 실업률은 5.4%로 전년 10.2% 대비 대폭 감소. 하지만 판데믹 전 대비해서는 아직 2% 가량 더 높은 수준. (
최근 실업률 감소세는 둔화되고 있음)

 인플레이션: 소비자 물가는 전년 대비 5.4% 오름. 미상무부 데이터 기준으로는 4.2%, 식품 및 에너지 지출 제외시 3.6%. (
이는 연준의 장기 목표인 ~2% 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

 GDP: 미국 경제는 빠르게 회복 중이긴 하나 델타 변이의 증가로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음. (
지금까지의 데이터를 보면 델타 변이에도 불구하고 경기는 회복세를 이어 나가고 있음)
소비자물가 상승률 (식품 및 에너지 지출 제외)


▪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은 이번 미팅에서 “이제 돈 푸는 것은 좀 줄여 나가겠습니다”라고 직접적으로 얘기하지 않고 “애매모호한 입장을 견지”.

▪ 부의장인 리차드 클라리다는 당일 인터뷰에서 “지난 3개월 간 매월 80만개의 일자리를 추가하였고, 올 가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나는 올해 중으로 채권 매입 속도를 줄이기 시작하는 결정을 지지할 것입니다.”라고 언급.

▪ 결론은 델타 변이가 변수이기는 하지만 어느정도 예정대로 연말부터 테이퍼링 시작하는 기조는 유지한다는 것. 미국에서 델타 변이가 어느정도 통제 하에 놓인다면, 11월 초에 있을 다음 연준 회의에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
"I don't look to jump over seven-foot bars; I look around for one-foot bars that I can step over."

— Warren Buffett 

2. 사실 모든 데이터는 바닷속에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해저 케이블 경쟁

Telegeography
페이스북은 대형 클라우드 플레이어(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서비스 연결 지원을 위한 해저 광케이블에 투자하고 있다고 발표함. 페이스북의 투자는 주로 아시아, 아프리카 및 중동에서 빠르게 디지털화되거나 네트워크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의 용량과 속도를 높이는 데에 중점을 둠. 

 ▪ 페이스북와 아마존은 미연방통신위원회(
FTC)에 캘리포니아주와 필리핀을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CAP-1) 사업에 대한 승인을 요청함. CAP-1 해저 케이블은 (페이스북 지분 83%, 아마존 17%, 그리고 NEC America 제작) 초당 최대 108테라비트의 속도를 제공하며 2022년 말 상업 운영될 예정. (+페이스북의 동남아시아 서비스 확장을 지원, + 아마존이 데이터 센터들을 연결시키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용량을 확보하는 데에 사용될 예정)

▪ 페이스북은 구글 및 다른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일본, 대만, 괌, 필리핀, 인도네시아 그리고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 시스템(
Apricot) 구축 계획도 발표함. 2024년에 운영 예정인 Apricot은 초당 190테라비트 이상의 설계 용량을 제공하여 빠르게 디지털화 중인 동남아시아 지역의 시스템 수요 증가를 지원할 예정. 

 ▪ Apricot 시스템 발표 다음날 페이스북과 글로벌 및 지역 통신 업체(
보다폰, 차이나모바일, 사우디 텔레콤)를 포함한 10억 달러 컨소시엄인 2Africa는 4개의 신규 케이블 양륙 건설 계획을 발표함 (페이스북은 해저 케이블 구축에 진심인듯). 2023년 말 개통될 예정인 2Africa는 아프리카, 중동 및 유럽 총 26개국의 35양륙 지점을 연결할 예정.

▪ 생소할 수 있지만 현재 건설 중인 케이블을 포함한 
460개 이상의 해저 광케이블은 이미 모든 인터넷 트래픽의 97-99%를 연결하고 있음 (참고로 현재 운영 중인 케이블 길이: 약 130만km= 지구 둘레 30배 이상). 특별히 제작된 정원 호스 두께의 광케이블을 해저에 구축하는 단일 프로젝트 비용은 3억5천-4억 달러(3,500억 원-4,600억 원) 정도며 (점차 비용 감소 중) 완공까지 2-3년 소요. 케이블의 경제적 수명은 약 25년이며 그 이후엔 폐기되고 더 새로운 기술의 고용량 케이블로 대체됨.
 
 ▪ 해저 광케이블은 전통적으로 통신사 컨소시엄과 나중엔 인터넷 백본 (
Internet backbone, 네트워크) 제공자의 소유였음. 그러나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및 마이크로소프트 (빅4)와 같은 콘텐츠 제공자들의 대역폭 사용량이 급속도로 증가하였고 10년 전 자체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기로 결정, 향후 3년 동안 80억 달러 (약 9조원)의 신규 케이블 투자 예상. 구글은 18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참여하였고 그중 6개를 완전히 소유하고 있으며 가장 공격적으로 투자 중. 페이스북도 협업으로 14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그 뒤를 쫓고 있음.

페이스북과 같은 빅테크들은 빠르게 디지털화하는 지역이 더욱 빠르게 디지털화 되도록 투자하겠다는 전략. 예로, 인도네시아는 페이스북의 세 번째로 큰 시장이고 중동과 아프리카는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시장임. 전 세계 35억 명이 이미 매월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인터넷이 제공되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또는 왓츠앱 사용자 수도 같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 구글의 경우 자체 소유 케이블을 사용하여 구글 클라우드를 경쟁 업체들과 차별화하는 전략임

미국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들도 해저 케이블 경쟁을 위해 투자 중. 화웨이는 중국과 파키스탄, 아프리카 일부 지역 그리고 프랑스를 연결하는 PEACE Cable (
2021년 4분기 예상)를 구축 중임. 정부가 국가의 자립 확립을 촉구하고 있는 인도에서는 통신회사 Reliance Jio Infocomm이 현재 자체 해저 케이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음

▪ 스페이스 X의 스타링크와 같은 광대역 위성망이 해저 케이블을 완전히 대체 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지만 광섬유 케이블 용량 확장의 지속적인 기술 발전으로 해저 케이블은 위성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 할 수 있음. (스타링크는 1Gbps를 목표로하고 있지만 현재 위성기반 인터넷은 최고 150Mbps 수준에 불과함. 그에 반해 구글의 해저 케이블 시스템인 Grace Hopper 케이블의 설계 용량은 250Tbps로 1Gbps 대역폭의 25만배를 제공

▪ 비록 위성 인터넷이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서비스 제공 가능성을 보이지만 인터넷 네트워크의 주요 장비로서 해저 케이블을 당분간 대체할 가능성은 낮음. 위성 발사 비용이 낮아지고 안정성이 높아진다면 언젠가는 (
먼 미래에ㅋ) 광대역 위성이 해저 케이블을 조금씩 대체하는 날을 기대해 볼 수는 있음.

Congrats! 
오늘도 뉴스레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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