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산업트랜드♞사모펀드의 산업별 가치평가 트렌드 분석 -2편 [8월 6일]

사모펀드의 산업별 가치평가 트렌드 분석 - 2편
B2C 산업의 멀티플 결정요소와 투자자들이 조심해야 할 리스크
지난 10여 년간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행되었던 기술의 발전과 소비행태의 변화는 산업의 지형과 기업의 사업모델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습니다. 여기에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전염병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 코로나19가 창궐하며 전 세계의 경제를 멈추어 세웠고, 이는 사람들이 일하고, 모이고, 소비하고, 또 아픈 곳을 치료하는 방식에 큰 변화를 초래하였는데요. 이런 변화들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기업들과 산업, 그리고 그러지 못한 기업과 산업 간에 다양한 측면에서 큰 차이가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점과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 산업 및 기업의 종류에도 큰 변화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산업의 변화 속에서도 지난 10여 년간 미국 사모펀드 업계 LBO(
Leveraged Buy Out) 투자의 레버리지 수준도 꾸준히 증가했는데요.
 
전반적으로 레버리지 수준은 증가하고 이에 따라 거래 멀티플이 증가했음에도, 사모펀드들이 투자한 산업별로 막대한 차이를 보이게 되었어요. 사모펀드의 가치평가는 각 산업과 기업별 전망의 척도를 나타내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는 만큼, 이번 시리즈는 그동안의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산업들인 IT, 헬스케어, 그리고 B2C 산업 전반의 밸류에이션에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또 향후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뉴스레터 구성☕

  1. B2C 산업 
  2. 높은 가치평가에 대한 리스크

1. B2C 산업🛒✈️
여러 종류의 소비재 제조와 유통, 미디어, 여행 및 각종 여가 관련 서비스들을 모두 포괄하는 B2C 산업은 1) 전반적인 경기와 소득수준의 상승에 맞물려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하였습니다. 이에 맞물려 산업 전반에 대한 밸류에이션 또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는데요. 그러나 2)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식당과 관광지들이 영업을 중단하고, 글로벌 공급사슬(Supply chain)이 파괴되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기 시작하며 산업 전반의 성장률과 밸류에이션 또한 큰 폭 하락하였습니다.
 
Pitchbook
향후 백신의 보급이 가속화되고 코로나19의 확산이 더디어지면, B2C 산업은 락다운으로 인해 억눌려 왔던 각종 소비활동의 활성화와 경기 회복으로 인한 소득의 증가가 맞물려 전반적으로 빠른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가속화된 비대면 소비 트렌드와 소비자들의 ESG에 대한 인식 증대는 B2C 산업 내에서도 기업의 성장성 및 밸류에이션에 있어 큰 양극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가령,
  1. 온라인 쇼핑, 식료품 및 생필품 배달, 원격 교육 등 특정 산업에서의 온라인 플랫폼과 소비자들의 니즈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D2C (Direct-to-Consumer) 유통채널을 보유한 기업,
  2. 철저한 ESG 이행에 기반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가진 기업,
  3.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효율적인 상품 소싱 및 재고관리 능력을 갖춘 기업들은
향후에도 높은 성장과 밸류에이션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이러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기업들은 소비자들과 투자자들로부터 빠르게 외면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B2C 산업에 속한 기업들의 가치평가 멀티플은 주로 다음과 같은 요인들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 온라인 플랫폼 활용력
  • D2C 유통채널을 포함한 비즈니스 모델
  • 브랜드 파워와 자본투자에 기반한 진입장벽
  • 트렌드에 걸맞은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다음은 최근 1년간 EV/EBITDA 멀티플 기준 상위 5개의 B2C 산업 바이아웃 거래 목록입니다.
 
 
Pitchbook

2. 높은 가치평가에 우려할 리스크는 무엇인가요?⚠️
IT, 헬스케어, B2C 산업에 속한 여러 기업들은 향후의 성장성과 함께 높은 바이아웃 밸류에이션 또한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러한 높은 가치를 부여받는 기업에 대한 투자에는 몇 가지 리스크가 수반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리스크 
현재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급상승한 유동성으로 인한 단기적인 현상인지, 또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글로벌 경제에 큰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장기적 인플레이션의 전조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드러난 바 없습니다. 그러나 만약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하고 각국의 중앙은행(Central bank)이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밸류에이션에 포함되는 할인율이 높아져(DCF) 전반적인 자산가치가 하락할 수 있어 투자자들은 투자 검토 시점에서의 예상 수익을 달성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높은 거래배수(Multiple)
또한, 현재 IT, 헬스케어, B2C 산업 안에서도 투자자들의 큰 주목을 받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매물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EBITDA의 20배는 훌쩍 넘는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이는 10여 년 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높은 수준의 가격입니다. 따라서 피인수 기업이 기대됐던 만큼 성장하지 못하거나 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이 수 년 후에도 지속되지 않을 경우, 투자자들은 지불한 프리미엄을 초과하는 수익을 달성하지 못할 수 있는 리스크를 감수하여야 합니다. 실제 많은 사모펀드들은 향후에는 단순 멀티플 증가로 인한 수익 실현은 힘들 것으로 예상해 특정 산업에 높은 전문성을 확보한 투자은행 및 컨설팅 기업과 협업하여 인수 시점에서 면밀한 실사를 통해 적절한 인수가격을 책정하고, 또 인수 후에는 가치 제고를 통해 매출과 이익률 등 기업의 실적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Pitch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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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투자유치, 종목추천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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